중증 뇌질환·발달장애 동시 진단 10세 아동, 응급 상황에 치료비 부담
2018년 시작된 소액 정기 기부, 누적 기부금 약 3억2000만원까지 확대
(왼쪽부터) 김정은 LG유플러스 AI서비스기획팀 선임, 고성원 밀알복지재단 모금사업본부장.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지적발달장애인의 날'을 맞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은 후원금을 발달장애 아동 위기가정에 전달했다. 매달 소액을 꾸준히 모아온 사내 기부 프로그램 '천원의 사랑'이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진 사례다.
LG유플러스는 8일 이 같은 지원 사실을 밝히며, 중증 장애와 질환을 함께 겪는 아동의 치료비 부담으로 어려움이 있는 가정을 돕기 위해 이번 지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천원의 사랑으로 모은 약 500만원의 후원금을 밀알복지재단과 협력해 선정한 지원 대상 가정에 전달했다.
천원의 사랑은 임직원이 매월 1000원 이상의 금액을 스스로 정해 급여 공제 방식으로 기부하는 사내 프로그램이다. 한 사람이 내는 금액은 크지 않지만, 꾸준한 참여가 쌓이면서 장애 아동과 6·25 참전유공자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폭넓게 지원해왔다. 이렇게 모인 누적 기부금은 현재까지 약 3억2000만원에 달한다. 소액이라도 오래, 함께 낸다는 방식이 만들어낸 결과다.
이번 지원 대상은 10세 남자아이다. 중증 뇌질환과 발달장애를 동시에 앓고 있어 수시로 병원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며, 특히 호흡이 불안정해 위급한 상황이 반복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은 움직임에도 심한 강직이 나타나 일상생활 자체가 쉽지 않은데, 장기간 이어지는 치료비와 간병 부담까지 겹치면서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지원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천원의 사랑을 통해 지속적으로 치료받기 어려운 위기가정에 도움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아동이 안정적으로 재활치료를 받도록 지원을 계속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정은 LG유플러스 AI서비스기획팀 선임은 "임직원의 작은 정성이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 가정과 어린 자녀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도록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고성원 밀알복지재단 모금사업본부장은 "LG유플러스 임직원의 천원의 사랑은 치료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장애아동 가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원금이 아동에게 온전한 도움이 되도록 재단 역시 투명하게 사업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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