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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차세대 폴더블 핵심 기술 '플렉스 티타늄' 공개

임윤서 기자 ㅣ seoo@chosun.com
등록 2026.07.15 10:48

티타늄 이중 구조 적용…내구성·화면 주름·전력 효율 개선
오는 22일 갤럭시 언팩서 차세대 폴더블에 첫 적용

차세대 폴더블 디스플레이 '플렉스 티타늄'.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차세대 갤럭시 폴더블 스마트폰에 적용할 신기술 '플렉스 티타늄'을 15일 공개했다.


플렉스 티타늄은 삼성전자가 7세대에 걸쳐 축적한 폴더블 기술을 집약한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내구성을 높이는 동시에 화면 주름을 개선해 보다 완성도 높은 시청 경험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구조를 전면 재설계해 얇은 디자인과 유연성, 내구성을 함께 확보했다. 기존 플라스틱 필름 대신 티타늄 합금 필름을 적용하고, 업그레이드된 티타늄 플레이트를 결합한 독자적인 티타늄 이중 구조를 개발했다.


OLED 패널 아래에 배치되는 티타늄 합금 필름은 폴리머 필름보다 약 20배 높은 강성을 갖춰 반복적인 개폐와 외부 충격에도 높은 내구성을 확보했다. 초정밀 압연 공정을 통해 사람 머리카락 굵기의 3분의 1 수준으로 얇게 제작해 제품 슬림화에도 기여했다.


티타늄 플레이트는 접힘 부위의 미세 홀을 더욱 정교하게 가공해 펼쳤을 때는 화면을 안정적으로 지지하고, 접을 때는 유연성을 높이는 동시에 화면 주름도 줄였다.


삼성전자는 여기에 고해상도 설계와 차세대 유기재료를 적용해 화질과 전력 효율도 함께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술은 2007년 세계 최초 AMOLED 양산 이후 이어온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기반으로, 7세대에 걸친 사용자 피드백을 분석해 설계 단계부터 새롭게 개발됐다.


문성훈 삼성전자 MX사업부 하드웨어 담당 부사장은 "삼성의 경쟁력은 소비자의 니즈에 대한 깊은 이해와 일상에 실질적인 가치를 선사하는 기술의 결합에 있다"며 "차세대 갤럭시 폴더블은 전례없는 시청 경험을 제공하며 사용자 경험을 완전히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경진 삼성디스플레이 제품개발팀장 부사장은 "티타늄 플레이트는 접히는 부분의 미세 홀 가공으로 유연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며 "전력 효율까지 극대화해 차세대 갤럭시 폴더블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플렉스 티타늄은 차세대 갤럭시 폴더블 제품에 처음 적용되며, 관련 기술은 오는 2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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