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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포커스] SNS 홍수 시대.. 이제 '개성'으로 승부한다!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5.10.13 17:08

젊은 세대를 넘어 중장년층까지 SNS를 통한 온라인 소통에 익숙해진 요즘, 많은 후발 업체들이 '제2의 페이스북', '제2의 카카오톡'을 표방하며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SNS하면 여전히 대표적인 이름들만 떠오를 뿐이다.

기존 서비스와 똑 같은 기능만 가지고 있다면 사용자를 끌어들이기 힘든 법. 이제 SNS도 '개성'이 필요하다. 기능 차별화부터 타깃 유저 세분화까지- 저마다 다양한 장점을 내세운 SNS가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매력을 어필하고 나섰다.

▶ 10초가 지나면 펑! 순간을 즐겨라 '스냅챗(snapchat)'

지난 2011년 미국에서 첫 선을 보인 '스냅챗(snapchat)'은 미국의 10대를 중심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현재까지 1억 다운로드를 넘는 등 큰 인기를 구사하고 있다. 대표적인 기능으로는 5초, 10초 등 시간을 설정하면 보낸 메시지가 일정 시간 뒤에 자동으로 삭제되는 '자기 파괴'가 있다.

이 기능 덕분에 사용자들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처럼 과시용 사진이 아닌 셀피 위주의 솔직한 사진들을 공유할 수 있게 됐고, 프라이버시 침해를 걱정하지 않을 수 있었다. 이처럼 독특한 기능을 바탕으로 사용자층을 확보한 '스냅챗(snapchat)'은 최근 큐레이션, 뉴스 서비스 등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도 도모하고 있다.

'스냅챗(snapchat)'은 2013년 페이스북의 인수 제의를 거절했으며, 이후 2015년 포브스가 뽑은 '직원 1인당 기업가치'가 가장 높은 회사로 선정되며 진화를 거듭했다.

▶ 사진, 동영상을 넘어 음성 기능까지..그 때의 감정까지 공유하는 '세잇(Say It)'

들리는 SNS, '세잇(Say it)'은 사진과 텍스트로 자신의 감정이나 상황을 전달하기 보다 '음성'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사용자들은 이미지와 함께 30초 가량의 음성을 녹음해서 포스팅할 수 있으며, 댓글 또한 댓소리(음성)로 남길 수 있다. '세잇(Say it)'은, 텍스트가 주는 딱딱한 이미지나 오해 가능성 문제를 해결하고, 상호가 직관적인 마음과 생각 전달이 가능하도록 했다.

직관적인 UI와 편리한 사용법이 눈에 띄며 선호영역에 한해 관계가 확장되는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로, 불특정 다수로 관계가 확대되는 것이 부담스러운 이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예정이다.

개발사인 ㈜로하의 김경문 대표는 "음성을 이용하면 적극적인 감정 공유가 가능하며 기존의 방식보다 전달력이 뛰어나 쉽고 편리하게 포스팅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 소속감을 활용한 직장인 전용 SNS '블라인드(BLIND)'

앞서 소개한 두 서비스가 기능의 차별화를 내세웠다면, '블라인드(BLIND)'는 타깃의 세분화를 통해 사용자를 사로잡고 있다. 일명 '직장인을 위한 익명 SNS'로 불리는 '블라인드(BLIND)'는 폐쇄형 SNS에 그룹 기능을 조합한 커뮤니티 앱으로, 소속 회사별로 대화 공간을 개설해주는 독특한 SNS다.

직장인들의 소속감을 활용한 대화 공간으로 각 회사별로 업무 스트레스나 상사 이야기를 나누거나 업무 관련 커뮤니케이션도 활발하다는 것이 업체측의 설명이다.

'블라인드(BLIND)'는 회사계정의 이메일 인증을 거쳐야만 승인을 받아 이용할 수 있지만 특허까지 출원할 정도로 뛰어난 익명성과 보안성으로 현재 국내 340개의 회사에 회사별 익명 대화공간이 개설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아마존, MS 등에서 서비스를 오픈하면서 미국 진출도 본격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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